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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 - My Short Stories(B-side Best) ㄴ음악 단상

정품 인증 샷.


목차
01. I`ll be
02. HELP
03. Last Train
04. Winter Hot Music
05. Jam
06. Skyline
07. Free Bird
08. I wanna be...
09. Oh My God
10. Cloudy
11. Driving today
12. Understand
13. Crossroad
14. It`s happy life
15. Why me



 
YUI의 새 음반이 11월에 발매가 되었었습니다.
일본 가수 중에 극렬하게 좋아하는 몇 명 중 하나인 만큼 알았으면 바로 샀을 텐데,
왜 12월이 다갈 때쯤에 11월에 나온 음반에 대해 쓰냐....라고 묻는다면!

제가 11월에 YUI음반이 나온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알았다면 아마 나온 바로 다음날 사서 듣고 글을 썼겠지요.

사실 YUI라는 이름은 국내 J-Pop 팬 분들에게는 유명할지 생소할지 잘 분간이 안갑니다.
아니, 유명하기 짝이 없는 우타다 히카루를 비롯해서, 사운드 호라이즌이나 아라시 등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말해서 YUI라는 이름은 지명도면에서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지요.
더군다나 YUI의 음악은 처음 1집부터 시작해서 이번 베스트 판까지,
'흥행'하기 위한 코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거든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가수를 뽑으라고 하면
전 한국에서는 윤하를, 일본에서는 YUI를 뽑고 싶군요.

특히 싱어송라이터인 YUI는 발매되는 곡의 스타일이 곧 자신이 하고 싶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겠지요.
YUI의 음악적 구성은 1집부터 지금까지 전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메탈처럼 장중한 일렉 사운드와 드럼으로 도배가 된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비주얼 적으로 강렬하게 선사하는 면도 없으며,
화려한 키보드의 연주나 빼어난 기교의 가창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록&메탈쪽에서 가장 좋아하는 Dream Theater와 YUI를 비교할 때,
거의 극과 극이라고 할 정도로 스타일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단지 적당한 통기타 하나를 옆에 끼고,
어렵지 않은 코드를 연주하며,
별다른 기교 없이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해야 할까요.
적어도 YUI의 노래는 이 범주에서 벗어나 있지를 않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일렉 사운드가 많이 늘었긴 합니다만)
압도하는 웅장함이나, 귀를 즐겁게하는 화려함은 없지만
듣기 편하고, 자주 들어도 들리지 않는 그런 노래들.
다른 노래들이 메타포와 화려한 문체로 치장된 시나 소설이라 한다면,
YUI의 노래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한 편의 수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 앨범인 [My Short Stories]도 YUI의 특유의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실 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신곡으로 구성된 앨범이 아니라
CM, 영화 OST, 혹은 싱글에 수록된 곡들로 구성된 앨범이기에,
별 다른 시도를 하지 않았다... 라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요 :)

들으면서 생각하는 건, 이 가수를 알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것.
타이틀이자 시작곡인 01. I`ll be 부터 시작해서 끝곡인 15. Why me 까지,
어느 하나 빼놓고 생각할 만한 곡이 없더군요.
특히 03. Last Train이나 11. Driving Story, 12. Understand, 13. crossroad, 14. It`s happy line 들은
제가 좋아했던 YUI의 음악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노래들이었습니다.
(더군다나 It`s happy line의 경우는 영화 '태양의 노래' OST 라는 군요.)
별다른 무리할 필요 없이 기타 하나 들고, 편안한 마음으로 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그런 노래들.
현재 중독성과 대중성, 그리고 화려한 전자음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너무 심심할' 지도 모르지만,
전 이런 노래가 좋기 때문에, YUI의 음악을 듣는 거니까요.

이 정도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충실히 돈값을 해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YUI는 이 앨범을 4집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4집이라고 칭해도 될 완성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수가 음반을 내면 낼수록 매너리즘을 겪거나 혹은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풍비박산이 나거나,
둘 중 하나의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번 YUI의 그것은 그런 걱정을 한 방에 날려주는군요.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고, 마음 편히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을 원한다면
한번쯤 찾아서 들어볼 만한, 그런 음반이거든요 'ㅅ'

덧글

  • 세이렌 2008/12/15 22:19 # 답글

    밸리에서 보고 덧글남깁니다~

    YUI씨의 새 앨범이 나왔군요...!!!
    제가 배타고 있던때에 나왔다니... 이런 정보 감사합니다.쿨럭;
    YUI씨같은 경우엔 직접 작사, 작곡도 하시고 기타로 직접 연주하시면서 녹음하시죠.
    태양의 노래(タイヨウのうた)때부터 완전 팬이 되었답니다.ㅠ_ㅜ
    아무튼 이런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후후...
  • 블루군 2008/12/23 22:17 #

    아 저도 태양의 노래때부터 완전 뻑갔죠.
    아직도 전 YUI씨의 최고 명곡이라 하면 Goodbye-days로 치거든요 :)

    뭐... 이 앨범 발매도 엄청난 뒷북인데, 귀중한 정보라니 감사할 따름 ;ㅅ;
  • 아키라 2008/12/16 00:08 # 답글

    이 앨범의 곡들은

    유이의 깨끗한 목소리를 들을수있어 좋아요~~~
  • 블루군 2008/12/23 22:18 #

    'ㅅ' YUI씨 목소리는 참 맘에들죠.
    창법도 편안한데다가 부드럽고...

    아무때나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그런 앨범인듯 ㅎ
  • 리암갤러거 2010/08/14 17:44 # 삭제 답글

    레알공감
    저도 메탈계열에선 드림시어터를 제일 좋아하는데
    YUI노래를 들으면서 프록메탈의 그 치밀하고 계산된 음악과는 다른
    '단순히 노래가 좋다'라는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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